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7.7%를 기록하며 6월 9%대를 고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을 그리고 있다.
시장은 물가 상승률이 고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다고 판단하는 투자들의 환호성으로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지만 CPI의 선행지수의 역할을 해온 수치가 또다시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인
CPI의 하락이다"라고 하기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 투자자들은 이제 금리인하까지 원하는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그리 시장에 녹녹치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 과거 10월 11일이 기재한 내용을 보면
이제 미국 시장의 진정한 바닥국면 진입이니 적극적으로 매수해도 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현금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피벗에 대한 과대한 상상력이 시장을
과하게 상승시킨 부분이 없지 않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의
선행지수 역활을 해온다. FED에서도 항상 이야기하는 부분이 바로 "CPI 못지않게 기대인플레이션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라는 이야기다.
기대인플레이션은 미시간대의 지표를 가장 유용하게 사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대인플레이션은 9월 2.9%에서 10월 3.0%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기대인플레이션이라는게 국민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맹점이 있지만
시장 투자자들은 금리가 안정되지 않을 것이라는데 더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결국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유가의 가격이 중요한데 미국이 사우디와의
정치적 분쟁으로 인해 유가가 안정적이지 못하자 석유 전 세계 매장량 1위인 베네수엘라
의 석유 수출완화 정책 카드를 들고 나왔다.
과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제재를 가한 지 2년 만에 나온
카드이다. 비록 낙후된 시설을 기반으로 생산을 하는 베네수엘라의 석유는 당분간 시장에
바로 공급되지는 못하겠지만 유가의 가격 하락을 부추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유가의 가격 안정화와 소비자물가지수의 하락 고용시장의 회복이 맞물린다면 '산타랠리'도
가능할지 모르지만 결국 30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 30분에 있을 파월 의장의
연설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자리에서 "피벗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일축한다면
전 세계 시장의 변동성은 다시 한번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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