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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 봉쇄 해제를 좋게만 볼 것인가?

경제 시황 분석

by 윤동식님 2022. 11. 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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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의 증가로 인한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거칠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8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강제적으로 예방접종 맞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최근들어 국내 중국 관련된 주식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 결국

"중국의 방역 대책의 대전환점을 맞이하게 된게 아니냐"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봉쇄 해제보다는 단계적 예방 접종을 통한 봉쇄 완화 기조 유지가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인다. 또한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는 그동안 유지해온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한 순간 무너트리는 결과를 야기할 지도 모른다. 

 

과연? 중국의 봉쇄 완화가 글로벌 경기와 한국 경제가 호재인가?

필자는 과감하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리오프닝 관련된 중국 주식들이

강하게 오르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전 세계가 맞이하고 있는 강한 인플레이션을 중국의

막대한 소비가 나타난다면 지금의 인플레이션보다 더 강력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위 차트는 서부텍사스유 가격 차트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유가는 100불을 돌파하며

200불을 갈 것이라는 시장의 논리가 지배적이였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유가는 80불 밑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유럽의 겨울 날씨가 우려했던 것만큼 춥지 않다는 것과 러시아향

석유 수입 의존도가 과거 대비 많이 줄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OPEC+의 감산 의지와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 수출 승인을 들 수 있다. 

 

2023년 전 세계 인구는 75억명 가량이 된다. 그중 인도와 중국의 인구를 합하면 30억 명 정도가 된다. 

그동안 '제로 코로나'를 외치던 중국의 방역이 풀리면 16억 중국 인구의 과감한 소비로 인하여 전 세계

원자재와 유가의 급등은 불 보듯 뻔하다. 

 

지난 1년 간의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했던 정책들이 모두 다 수포로 돌아갈 공산이 높다. 

그를 반영하듯 중국의 봉쇄 완화 이야기가 나오니 유가의 가격을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국 관련된 리오프닝주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꺽이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고통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공산이 매우 크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만 되는가? 답은 정해져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도

좋지만 지금은 경제 지표가 무너지는 상황이 다시 온다면 과감하게 모든 주식을 현금화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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